美·유럽증시, 경제 성장 우려에 하락…비트코인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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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297회 작성일 2022-06-09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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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증시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도 동반 하락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81%) 하락한 32,91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1.08%) 밀린 4,115.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8.96포인트(0.73%) 떨어진 12,086.27로 장을 마쳤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에 예상한 4.1%에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곧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또한 내년에는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기존 3.7%에서 2.5%로 하향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개월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긴축됨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올해 후반에는 훨씬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8% 하락한 7,59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6% 내린 14,445.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80% 하락한 6,448.6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7% 내린 3,788.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증시와 상관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37% 하락한 30,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1,434.79달러에서 최저 29,944.4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증시와 동조화 속에 3만 달러를 상회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3만 달러를 하회하면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등 3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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