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플레이션 진정되기 전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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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유명 유튜버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전까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21일(현지시간) 754,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하나의 거시 경제 신호가 비트코인의 추세 반전을 촉발할 수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율과 주식 시장 및 비트코인과의 상관 관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웬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고 반전될 때까지 S&P 500 지수가 바닥을 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S&P 500 지수와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비트코인도 바닥을 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면 어떠한 위험자산도 상승할 수가 없다. 제롬 파월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NPR(미국 공영 라디오)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창업자가 "미국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위험 기대치가 재조정돼 암호화폐 침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미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이 내릴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업체인 페어리드 스트러티지의 설립자 케이티 스탁튼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비트코인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지난 18일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지선인 18,3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13,9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 1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42% 상승한 21,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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