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2,400선 회복...환율, 이틀째 연고점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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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400대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0%) 오른 2,402.99로 개장해 장 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강세 흐름을 굳혔다. 장중 한때 1% 이상 올라 2,423.48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 아래로 추락한 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5천41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187억원, 2천30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지난주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지수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1.09%) 오른 77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63%) 오른 774.80으로 개장한 후 장 초반 등락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5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상승세에 이틀째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2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1,292.4원)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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