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증시, 최악의 6월 성적표 받나...BTC 2만달러 재붕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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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913회 작성일 2022-06-30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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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고, 여기에 유명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2만 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3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937.7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해 오전 7시 39분 현재 20,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후 70% 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3,853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는 42.8% 수준이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3a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3ac의 파산은 이 회사가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대한 암호화폐 채무를 불이행한 직후에 결정됐다. 3ac는 보이저 디지털에 3억5천만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 3억45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5천250개를 상환하지 못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락한 것이 3ac의 유동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5월 폭락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에도 투자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방송에 "현재 시장 심리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계획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당분간 17,000∼22,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표준편차를 이용한 투자 보조지표 볼린저밴드를 창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USD 월봉 차트 기준 볼린저밴드의 하단 지지 구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빠졌다. 아직 뚜렷한 흔적은 없지만, 지금 가격대는 비트코인의 논리적인(logical)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캐나다 증시 상장 암호화폐 투자 기업 사이퍼펑크 홀딩스는 "시스템 리스크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잠재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적합한 전략은 자산 현금화 후 관망이다"라고 진단했다. 뉴스파일에 따르면 사이퍼펑크 홀딩스는 시장 상황과 주주 이익을 고려해 보유 중인 214 비트코인(BTC), 205 이더리움(ETH)을 매각해 약 50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이 수준에서 이번 상반기를 마감하면 이는 1970년(21.01%↓) 이후 최악의 하락률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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